리뷰/전자제품

겨울 필수템 휴대용 충전식 손난로. 힉스코리아 그립뱅크 F2-w6000s 리뷰.

자이니 2024. 11. 28. 00:39

 

충전식 손난로를 몇 가지 사용해 보았지만 썩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는데 이번에 엄청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힉스코리아의 그립뱅크 F2-W6000S. 흔들어 쓰는 일회용 핫팩과는 다른 충전식 핫팩이라 보면 된다. 기본구성에 휴대용 파우치도 포함이 되어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자석식으로 좌우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손난로들은 한쪽 손씩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이 녀석은 그냥 두 개로 나누어서 양쪽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각각 넣어두면 엄청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분리 시 사이즈가 작아지기 때문에 한 손으로 감아쥐기 딱 좋은 사이즈로 변한다.

충전은 좌우 따로 할 필요 없이 양쪽을 붙여놓은 채로 USB C타입 포트 하나로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구조상 좌우 유닛 충전 속도 차이가 나는데 양쪽 모두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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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속도는 10W로 고속 충전기에 물려도 빨라지지는 않는다. 완전방전 시 충전에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양쪽 유닛 각각에 전원 버튼이 존재하는데 1, 2, 3단 조절이 가능하다.

두 유닛을 붙여서 사용하면 좌우 버튼 중에 한 가지만 눌러도 같이 작동이 되어 손난로 하나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분리 시에도 그 상태가 유지된다. 좌우 분리된 상태로 버튼을 조작하면 따로따로 개별 동작을 하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로 1, 2, 3단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다. 전원을 켜면 수초 이내로 열기가 빠르게 올라온다.

설명서 상의 각 단계별 42도 / 46도 / 52도와 근사한 수치가 나왔다. 다만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일정 온도 범위 내에서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며 평균온도를 맞추는 형태로 동작이 되었다. 온도 변화가 손으로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실내에서 사용 시 3단은 손으로 쥐고 있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느낌이었고 1단으로만 사용해도 충분히 따듯했다. 실외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면 1~2단만 쓰면 충분할 듯하고, 한겨울에 주머니 밖으로 손에 쥐고 다닐게 아니라면 3단은 거의 쓸 일이 없을 듯하다.

사용시간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지만 스펙상 3단계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실 사용에서 1~2단을 주로 쓴다고 하면 5~6시간 이상을 기대해 볼 만할 듯하다. 이동 중에만 사용을 한다면 하루를 버티기는 넉넉한 시간.

겨울철 핫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충전식 손난로도 한번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가열도 빠르다. 쓰레기가 생기지 않는 것도 장점. 무엇보다 좌우 분리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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