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스파크 에어컨 필터 자가 교체 하기.

슬슬 날이 따뜻해지고 운전 중에 에어컨을 틀어보니 뭔가 기분 나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기로 했다.

제품은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블루 헤파 필터. 활성탄이나 향균 효과등은 없는 저가 제품으로 1+1+1 총 3개가 들어있는 제품. 싼 걸로 자주 바꾸자 싶어서 구매를 했다.

처음에는 다이소 필터를 써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넥스트 스파크용 필터는 다이소에 팔지 않았다.

제품은 개별포장 된채로 들어있어서 보관이 용이하다.

우선 글로브 박스를 탈거 해야하는데, 좌우측 모서리를 바깥쪽으로 힘주어 밀어내면 결합부가 빠지게 되고

결합부를 분리하고 글로브 박스 양쪽을 안쪽으로 밀면서 아래로 당기면 글러브 박스를 빼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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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되면 글로브 박스 하단의 육각 볼트를 풀어도 되긴하는데 공구가 필요하고 번거로우니 위 방법을 추천한다.

글로브 박스를 살짝 빼고 안쪽을 들여다보면 에어컨필터 커버가 있는데 고정부를 살짝 당겨서 뽑으면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에어컨 필터. 시커먼 먼지가 한가득이고, 나뭇가지와 나뭇잎들도 많이 끼여있다. 너무 거칠게 뽑으면 차 안에 먼지가 날리기에 조심.

새로 교체할 블루 헤파 필터. 파란색 면이 위로 향하도록 설치하면 된다. 4면에 필터 프레임이 모두 달려있지만 엄청 단단한 느낌은 아니라서  조심스레 넣어 주었다.

마무리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주니 에어컨을 틀었을 때 나던 기분 나쁜 냄새가 싹 사라졌다. 하지만 활성탄 필터가 아니라서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나 매연등의 냄새는 그대로 뚫고 들어왔다. 이런 게 싫다면 활성탄 필터나 항균필터등 비싼 걸 사면된다.

에어컨에서 기분 나쁜 냄새가 올라온다면 필터만 구매해서 자가교체해 보기를 추천한다. 정비소에 맡기면 몇만 원씩 드는데 자가교체를 하면 몇천 원에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