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전자제품

아이폰 se2 액정(디스플레이) 교체하기

자이니 2023. 5. 3. 02:15

오늘의 디스플레이 교체대상 아이폰 se(2020).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만.

보호필름 씌운 거 제거하면 이모양이다. 보드 타다가 바닥에 내리꽂았더니 내부까지 보일지경. 사용상엔 이상이 없지만 유리조각 때문에 교체를 하기로 했다.

하단부 나사 두 개를 풀어주고

액정이 깨져있으니 흡착이 잘되지 않아 뚜껑 따기가 힘들다.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고 재주껏 벌려서 따면 된다.

se2는 가로로 오픈해야 케이블이 상하지 않는다. 이후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실드 제거 후 분리.

교체할 액정과 분리한 액정. 액정은 알리에서 구매했는데 1.6만원 정도. 싸다.

카메라, 상단스피커, 터치아이디 홈버튼을 모두 옮겨 달아 주어야 한다.

상단부 부품 제거. 저 투명플라스틱이 카메라와 센서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힘주면 부서질 것 같아서 떼어내기가 힘들다.

하단부 부품 제거와 후면 실드 제거.

이쪽 나사들은 삼각 드라이버로 풀어야 하는데 처음에 액정 살 때 끼워준 드라이버로 풀다가 끝이 뭉개져 버려서 식겁했다. 다행히 다른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어서 바로 작업할 수 있었다.

이제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이식하면 된다.

ez. 깔끔하다.

조립 전에 하단부에 긁어먹어서 날카로운 부분을 그라인더로 갈아주기로 했다.

맨들맨들 해졌는데 사진상으로 별로 티는 안 난다. 까만색으로 칠해줄까 싶었는데 그냥 내버려 두기로 결정. 조립 전에 에어건으로 먼지 좀 날려주고.

방수테이프를 붙여준다. 근데 이거 저번에도 느꼈지만 한 번에 잘 안된다. 그냥 대충 고정하고 파란 비닐 제거 한 다음 드라이버로 조금씩 위치 잡아주는 게 편하다.

조립 전에 테스트는 필수. 잘된다.

방수테이프가 압착이 잘되도록 눌러준다.

집게보단 이거지.

교체완료. 순정 디스플레이는 홈버튼 분리하느라 잡아 뜯었더니 몰골이 처참하다.

조립 후 살펴보니 단차가 조금 생겼다. 순정 디스플레이보다 조금 두꺼운듯하다.

교체 후 사용해 보니 색감이 다르다. 이게 트루톤이 날아가서 그런 건지 디스플레이가 저가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색상필터로 보정을 해주니 어느 정도 괜찮기는 한데 교체 전과 질의 차이는 있어 보인다. 16000원짜리 디스플레이인데 그러려니 하고 그냥 써야지. 트루톤기능을 복구하려면 디스플레이 정보를 옮겨주는 툴을 구매해야 하는데 몇만 원 더 들여야 한다. 당분간은 그냥 쓰기로 결정. 

참고로 트루톤 기능을 복구시키려면 순정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니 교체할 분들은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는 걸 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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