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친구가 신는 걸 보고 써보고 싶었던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흔히 말하는 발가락신발.
제조사에서는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임으로써 발과 하체의 근육을 강화시켜 주고 신경 기능을 자극시켜 준다고 말한다.
처음 보는 사람은 비주얼에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무좀양말 같지 않은가.
밑창은 당연히 비브람. 끝내주는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사이즈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측정법대로 정사이즈 주문하니 딱 맞다.
신발끈과 찍찍이로 발을 이중으로 잡아준다.
처음에 발을 낄 때 엄청나게 꼼지락 거려야 한다. 발가락이 제 구멍을 찾지 못했다. 그래도 두 번째부턴 잘 들어가는 편.
사실 난 밖에서 신으려고 브이트레일(V-Trail)을 구매하려 했었는데 실수로 브이트레인(V-Train)을 구매해 버렸다. 그래서 그냥 야외에서 신고 다닐 예정이다.
착용감은 굉장히 좋다. 발과 밀착이 잘되어서 움직이기 편하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가볍다. 무게만 따지면 맨발 느낌이 난다. 하지만 걷거나 뛸 때는 맨발느낌까진 아니었다. 그냥 딱 밑창이 매우 얇은 신발느낌. 러닝시에는 뒤꿈치로 착지하면 충격이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자연스레 포어풋으로 달리게 된다. 처음 신었을 경우 아킬레스건이 아플 수도 있다고 하는데 평소에 포어풋으로 단련된 사람들은 해당사항이 없을 듯하다.
내가 느끼는 장점
1. 일단 재밌다. 발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활동하는 게 색다른 느낌.
2. 맨발착용이 가능하다.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라 양말을 신지 않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다만 냄새관리는 해주어야 할 듯. 할머니가루라 불리는 그랜즈레미디를 애용하자.
단점
1. 하수구 구멍에 자꾸 발가락이 빠진다.
2. 남의 이목을 끌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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