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간단히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선풍기가 필요해서 이번에도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적뒤적. 충전식 무선 선풍기중에 작고 괜찮아 보이는 선풍기를 발견했다.
프로 버전이라고 적힌 배터리 용량 10000mAh 녀석으로 선택. 풀네임은 kinscoter DQ212. 결제가격은 약 10불. 제품스펙은 다음과 같다.
kinscoter DQ212
- 10000mAh 배터리
- 바람세기 조절 ( 1 / 2 / 3 단 )
- 라이트 ( 1 / 2 / 3 단)
- 타이머 ( 1 / 3 / 5시간 )
- 사용가능 시간 (1단 - 27시간 / 2단 - 13시간 / 3단 - 8시간)
- 충전시간 4.5시간
- 접이식 삼각대 포함
- 보조배터리 기능
구성품은 본체와, 삼각대, 카라비너, c타입 케이블. 가격에 비해 마감이 꽤 깔끔하다.
선풍기의 원형 하우징 직경이 18cm. 팬의 지름은 약 13cm 정도가 되고, 테두리는 원형 led램프가 내장되어 있다.
상단부의 버튼은 타이머, 라이트, 바람세기 모두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타이머를 잘 쓰지는 않을 테지만 두 시간 간격으로 되어있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
usb c 포트가 입력단으로 본체 충전용, a 포트는 출력단으로 보조배터리용도로 다른 제품을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가 있다. 10000mAh 용량이니 스마트폰 하나정도는 충전을 해도 선풍기로 쓸 배터리는 여유로울 듯하다. 아쉽게도 출력단이 고속충전을 지원하지는 않는 듯.
손잡이 겸 천장 걸이. 캠핑 시 텐트 상단부에 걸어두면 굉장히 유용할 듯하다.
동봉된 삼각대는 헤드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하단부에 실리콘처리가 되어 있어 가벼운 무게감에 비해 안정적으로 선풍기를 지지해 준다.
세워두면 대충 이런 모습. 바닥으로부터 팬 중심까지의 높이는 24.5cm 정도가 된다.
라이트는 최대밝기로 사용 시 스마트폰의 손전등을 켰을때보다는 조금 어두운 정도.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정도로는 충분하다.
총평
바람세기는 꽤 훌륭하다. 실내에서 1단으로 사용 시 2미터 정도 떨어져도 바람이 느껴진다. 하지만 1m 내외에서의 바람의 느낌이 가장 좋았다. 만약 책상에 놓고 쓴다면 2, 3단은 아예 쓸 일이 없을 정도로 바람세기는 만족스럽다. 그리고 사이즈에 비해 생각보다 바람이 넓게 퍼져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소음은 2단부터는 확실히 커지지만 1단은 꽤 조용하다. 팬이 바람을 밀어내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미약한 모터 도는 소리만 들려온다. 정말 조용한 공간만 아니라면 딱히 거슬릴 것 같지는 않다.
만듦새, 가격, 활용도 모두 만족스럽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할인 때 사기를 추천. 물론 그냥 사도 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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