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전자제품

뱀부랩 a1 mini 노즐 교체 방법 및 0.2mm, 0.4mm, 0.8mm 노즐 테스트

자이니 2024. 7. 26. 23:04

3d 프린터를 a1 mini로 바꾼 지도 시간이 좀 지났다.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지만 슬슬 다른 사이즈의 노즐이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구매를 해보았다.

왼쪽에서부터 0.2mm, 0.4mm, 0.8mm 노즐. 테스트하느라 사용감이 좀 있다. 0.2mm와 0.4mm 노즐은  스테인리스, 0.8mm 노즐은 강화스틸이다. 보통 퀄리티를 고려해서 0.8mm 노즐보다는 0.6mm 노즐을 많이 추천하는데 극단적인 비교를 위해 0.6mm 노즐은 구매하지 않았다.

뱀부랩 위키에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노즐 교체는 간단하다. 먼저 커버 아래쪽을 잡고 당겨서 제거한다.

다음으로는 까만색 보온용 실리콘 커버를 제거한다. 만약 출력을 끝낸 직후라면 엄청 뜨거우니 조심.

노즐을 잡고 있는 걸쇠를 풀어준다. 가끔 이물질이 껴서 뻑뻑한 경우가 있는데 정밀 일자 드라이버 등으로 살포시 제껴주면 된다.

이제 자석으로 고정되어있는 노즐을 뽑아주면 된다. 이때 필라멘트가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당기면 필라멘트가 걸려서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다. 아래쪽 대각선 방향으로 빼주면 잘 빠진다. 조립은 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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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노즐별로 큐브를 뽑아보았다. 킹룬 PLA로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필라멘트 품질 문제로 0.2mm 노즐에서 계속 막힘현상이 발생해서 0.2mm 노즐만 esun PLA+를 사용하였다.

레이어 두께는 각각 0.1mm / 0.2mm / 0.4mm

출력시간은 각각 50분 / 19분 / 9분이 소요 되었다.

0.2mm은 확실히 출력결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품질로만 따져보았을 때는 0.4mm 노즐이 압도적이다. 물론 기본 프리셋에서 온도와 리트렉션정도만 만져보고 출력한 것이라 개선의 여지는 있을 것이다.

0.8mm 노즐은 확실히 작은 출력물을 뽑기엔 무리인 듯해서 조금 크기를 키워보기로 했다.

사이즈를 1.5배 정도 키워보았는데 확실히 조금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역시 세팅값 연구의 필요성을 느낀다.

뱀부랩 스튜디오의 0.4mm 노즐 프리셋은 정말 마우스만 한번 '딸깍' 하면 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0.2mm 노즐과 0.8mm 노즐의 프리셋은 0.4mm만큼의 만족도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온도, 리트렉션, mvs 등.. 설정값을 바꿔가면서 테스트를 몇 번 해봐야 쓸만해진다.

또한 0.4mm 노즐에서는 필라멘트의 품질에 상관없이 잘 뽑아내는 느낌이라면 0.2mm 나 0.8mm 노즐은 필라멘트 품질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듯하다. 괜히 0.4mm 노즐이 3d 프린터의 기본 노즐로 자리 잡았는지 알 것 같다. 일단 조금 더 출력 테스트를 해본 뒤에 돌아오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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