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이동 시에 납땜기가 종종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 보았다. 선택 기준은 작고 가볍고, 충전식일 것.
할인기간 최종결제가격은 2.89불. 솔직히 믿음이 가는 가격대는 아니다. 하지만 구매자 평들이 좋은 편이라 츄라이 해보았다.
일단 표시 스펙은 이러하다. 8w 전력. 1단 300도, 2단 380도, 3단 460도. 현재 메인 작업 시에 쓰고 있는 인두기가 120w인데 8w 이면 얼마나 약할까. 테스트는 잠시 후에.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다. 소량의 납, 미니 거치대, 청소용 스펀지까지.
본체는 정말 작고 가볍다. 길이는 볼펜정도로 휴대하기 정말 편리하다. 충전 또한 usb c타입으로 가능해서 굳이 충전케이블을 챙기고 다니지 않아도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3단(붉은색)으로 켜두고 온도를 측정해 보았다. 예상한 대로의 결과랄까. 한참을 기다려보았지만 온도가 230도 정도로 측정이 된다. 그것도 유지가 되지 않은 채 10도 정도 범위 내에서 출렁인다. 스펙표기상의 460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수준. 1단과 2단은 볼 필요도 없다.
테스트 삼아 납땜을 시도해 보았다. 납이 녹기는 녹는데 한계가 명확해 보인다. 쌀한 톨정도의 사이즈의 납을 녹이는 게 한계로 보인다. 그마저도 시원하게 녹지도 않는다. 방열판이 붙어있는 파츠의 경우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해 보인다. 다행히도 내가 쓰려는 용도에는 간신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서브 납땜기가 아닌 메인 납땜기로 사용할 생각으로 구매를 한다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
휴대성은 끝내준다. 만약 이동 작업 간에 작은 부위의 접점 부활 용도 정도로 사용한다면 사용해봄직 하다. 그 외에는 실사용은 어렵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작동 시 전원버튼 주변부가 꽤 뜨거워진다. 자칫하면 놀래서 놓칠 수도 있을 정도로 뜨거워지기에 사용상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쨌든 가격적인 메리트는 엄청나니 용도에 맞다면 구매해 볼만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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