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DC 파워서플라이를 하나 구매했다.
결제 가격은 39.29불. 알리에서 대부분의 완제품 DC서플라이는 300~360W 정도만 판매되고 있다. 조금 더 고출력의 파워서플라이를 원한다면 전원부와 조작부를 따로 구매해서 간단한 조립 후 사용을 해야 한다. 이 경우 케이스를 별도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번거로워진다.
sps-h605. 60V/5A 출력을 지원한다. 전면부는 디스플레이와 조작 다이얼이 있다. Coarse 다이얼로 대략적인 전압,전류 수치를 조절 가능하고, Fine 다이얼로 미세 조절이 가능하다.
후면부는 팬과 함께 전원입력부가 존재하는데 퓨즈가 내장되어 있고, 교체가 가능하다.
사이즈는 꽤 있는편으로 다이얼과 단자 포함 170 x 84 x 252 mm 정도 된다. 금속케이스로 마감은 괜찮은 편.
집에 있는 멀티미터로 테스트해 보니 오차는 크지 않다. 중요한 점은 둘 다 알리발이라 뭐가 정확한지는 알 수 없다는 것. 정밀 한 수치가 필요한 작업은 하지 않으므로 이 정도면 만족한다.
다이얼을 돌려 전압을 조절 할때 전압을 높일 때는 즉각적으로 반응해서 적용이 되나 전압을 낮추는 경우는 서서히 전압이 떨어지기에 꽤나 딜레이가 생겨 답답하다.
전면부의 USB 포트는 5V/2A 출력을 지원한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테스트 해보니 제대로 출력이 된다. 하지만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테스트 삼아 18650을 사용하는 라이트 LED에 물려보니 제대로 작동이 된다. 전원 공급과 동시에 사용 전류와 소모전력량을 볼 수 있다는 게 좋다.
결론
DIY에 관심이 있고, 직류 전원 공급기가 필요하다면 하나정도 있으면 간단하게 사용하기 좋다. 다른방법도 있겠지만 완제품을 쓰는 게 확실히 편하긴 하다. 모바일 기기나 30V 미만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작업등에만 사용할 것이라면 30V/10A 제품을 추천하고, 모터 테스트 혹은 30V이상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60V 이상의 서플라이를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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