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이야기

수영구 광안동 카페 타타에스프레소바. 커피한잔

자이니 2023. 4. 25. 01:51

광안종합시장에 위치한 타타에스프레소바.

쿠지라스토랑에서 밥을 먹은 후 바로 옆이라 방문하였다. 몰랐는데 커피가 맛있다고 꽤 유명한 듯했다. 내부는 꽤 감성적이지만 앉을 수 있는 곳이 사진상에 보이는 가게 앞 벤치 두 개뿐이라 조금 아쉽다.

커피를 주문후에 옆으로 살짝 돌면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다만 서서 먹어야 한다.

여러 작품들이 있었는데

가격이 적혀있는 걸 보니 판매도 하는 듯. 찾아보니 siassi라는 홈페이지도 있다. 

내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설탕. 이 아니라 성분표를 보니 아스파탐이다. 살짝 까서 먹어보니 엄청 깔끔한 단맛이 난다. 

작품 구경을 하다 보니 사장님이 커피를 가져다주신다. 친구가 주문한 플랫화이트. 친구가 커피 맛이 좋단다.

에스프레소 리모네? 였던 것 같다. 레몬 위에 설탕을 올린 후 토치로 녹였다고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는데 즙을 짜서 담가 먹으라고 하셨다.

에스프레소이다 보니 양이 적은데 한 번에 호로록하기엔 엄청 강렬한 맛이 난다. 살짝 홀짝이니 커피의 쓴맛과 레몬의 신맛이 동시에 강렬하게 올라오는데 무슨 각성제를 들이켠 기분이었다. 하지만 묘하게 끌린다.

반쯤은 그냥 마신 후 아스파탐을 넣고 마셔보니 천상의 맛이 느껴진다. 단맛 쓴맛 신맛이 한데 어우러져 아예 다른 맛이 나는데 신기하다. 다음에 먹는다면 처음부터 아스파탐을 넣고 마실 듯. 다른 커피도 마셔보고 싶은데 다음 기회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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