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운동할 때 쓰는 이어폰으로 골전도 이어폰을 쓰고 있었다. 하지만 골전도 이어폰은 나에게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제품이었다. 이번에 좋은 가격에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로핏을 구매할 기회가 생겨서 구매해 보았다.
앤커 에어로핏은 일반버전과 프로버전이 있는데 나는 일반 버전을 구입했다.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Anker Soundcore Aerofit & Pro 스펙
일반 | 프로 | |
방수등급 | IPX7 | IPX5 |
재생시간 | 11시간/42시간 | 14시간/46시간 |
지원코덱 | AAC, SBC | AAC, SBC, LDAC |
넥밴드 지원 | X | O |
드라이브 | 14mm | 16.2mm |
무게 | 8.5g/64.6g | 12.2g/88.7g |
물리버튼 여부 | X | O |
블루투스 버전 | 5.3 | |
통화품질 | 마이크 4개 및 ai잡음 감소 기능 탑재 |
드라이브 크기 차이, LDAC 지원 등으로 음질은 확실히 프로가 더 좋다는 평이 많다. 운동용이라 방수가 중요하다면 일반 버전, 사무용이나 일상용으로 쓸 사람들은 프로버전을 선택하는 게 좋을 듯하다.
귀 뒤로 거는 타입이다 보니 확실히 다른 코드리스 제품들보다는 사이즈가 크다. 그만큼 배터리 수납에 이점이 있어서 사용시간이 긴 편. 아쉽게도 무선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케이스로 4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니 자주 충전 할 일은 없을 듯.
일반 버전은 별도의 버튼 없이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고, 앤커 앱을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귀에 넣는 타입이 아니다 보니 안쪽면은 이어 팁이 없이 깔끔하다.
실측 무게는 약 8.4g 엄청 가볍다. 귀에 걸어도 무게감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
소리
오픈형인 데다가 심지어 귀에서 떨어뜨려 착용하는 타입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저음도 풍부하고 괜찮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방수에 신경을 쓴 제품이다 보니 약간은 먹먹한 소리가 들리는데 특히 중음역대에서 비교적 많이 느껴졌다. 착용 시에 이어폰을 귓구멍에 일부러 쑤셔 넣을 수도 있는데 자연스레 떨어뜨려 착용한 것보다 밸런스가 많이 무너지는 느낌이다.
오픈형이다 보니 누음이 있는 편인데 운동용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이지만, 사무용이나 일상용으로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볼륨조절에 신경을 써야 될 것 같다.
통화품질
정말 좋다. 노이즈가 많은 곳에서도 목소리만 깔끔하게 전달이 잘되는 편. 이 때문에 업무용으로도 많이 추천 하는 듯.
착용감
일단 편하다. 엄청 편하긴 한데 귀의 사이즈에 따라 착용감에 대한 평이 조금은 갈릴듯하다. 본인은 귀가 좀 작은편인데 확실히 고정이 된다는 느낌이 없고 무게감 조차 없다보니 소리가 나지 않으면 이게 제대로 걸려있는건가? 하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 하지만 러닝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심하게 움직여도 귀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냥 적응되면 괜찮을 듯 하다. 정 불안하다면 넥밴드가 있는 에어로핏 프로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자.
이슈
현재 아이폰에 페어링시 안드로이드 보다 30% 정도 볼륨이 작게 나온다고 하는데 제조사에서 별도의 업데이트 계획은 없다고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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