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전자제품

가성비 최고의 게이밍 이어폰 앤커 사운드코어 vr p10

자이니 2024. 3. 29. 00:53

FPS 게임 혹은 리듬게임을 할 때 게이밍 헤드셋은 항상 불편한 점이 많았다. 유선으로 사용하자니 선이 걸리적거리고, 무선으로 사용하면 내장배터리 때문에 오래 쓰면 무게가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 헤드셋은 '덥다'.

그래서 이번에 게이밍용 이어폰을 구매했다.

앤커 사운드코어 VR P10이다. 무선이어폰을 게임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오디오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2.4 Ghz 지원이 필수인데, 이 녀석은 블루투스와 2.4 Ghz 모두 지원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격, 현재 6만 원대에 구매가능하다. 다른 비교군에 있는 제품들이 10만 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데 가격적인 메리트가 매우 크다.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Anker soundcore vr p10 제품스펙
  • 레이턴시 30ms 이내
  • 블루투스(5.2), 2.4Ghz 동시사용가능
  • 멀티포인트 4대 지원
  • 사용가능시간 6시간(케이스 포함 24시간)
  • 10분 충전시 90분 사용가능(볼륨 60% 기준)
  • 11mm 드라이버
  • ipx4
  • SBC, AAC, LC3 코덱 지원

케이스 내부에 유닛 본체와 2.4 Ghz 동글을 수납가능한데, 자석으로 고정되어 있어 넣고 빼기 편하게 되어 있다.

생긴 건 흔한 무선 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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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리시버는 특이하게 패스쓰루 충전을 지원하는데,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vr기기들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이라 그런 듯하다. usb c 타입을 지원하는 vr, 스마트폰 등을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가 있다.

pc 사용이 목적이라면 이처럼 usb c to a 젠더를 사용하면 된다. 문제없이 잘 된다.

아쉽게도 무선충전은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케이스포함 24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에 자주 충전할 필요는 없다.

성능

구체적인 측정을 하진 못했지만 FPS, 리듬게임등을 했을 때 레이턴시로 인한 이질감을 느끼진 못했다. 게임용으로 저지연이 목적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음질

음감용으로 굳이 이녀석을 구매했을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게임용 혹은 단순히 영상 시청용으로 쓰기에는 무난하다. 좋다고는 못 느끼지만 구리다는 느낌도 없다. 

편의성

블루투스와 2.4G 동글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데, 소리가 동시에 나지는 않고 블루투스 우선으로 동작한다. PC와 스마트폰에 연결 시 PC의 게임소리를 듣다가 스마트폰에서 전화가 오면 블루투스 소리로 전환되는 방식. 전화나 알람을 신경 써야 하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유용할 수 있겠다. 

LED on/off, EQ세팅등이 가능한데 무조건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연결 후 어플을 통해서만 설정이 가능하다. 다른 기기들에 연결해서 사용하다가도 설정을 위해서는 다시 스마트폰에 연결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마무리

현 시점에서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2.4G 이어폰들이 꽤 나온 상황에서 할인받으면 6만 원 언더로도 구할 수 있는 이 녀석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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