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발 킹룬(Kingroon) PLA 필라멘트 직구 후기. 품질 테스트 출력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킹룬(Kingroon) 사의 필라멘트 10kg을 랜덤 컬러로 주문했다. 사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킹룬 필라멘트에 대한 생각은 좋지 않았다. 킹룬 프로를 사용하던 시절에 킹룬 필라멘트를 써봤었는데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느꼈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필라멘트만 써왔다. 하지만 압도적인 가성비로 인해 눈길이 자꾸 가서 이번에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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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PLA Filament PETG 3d Filament 1.75mm For 3D Printer Filament 10rolls/set Mixed colors and materials FDM Printing Fast Ship

결제 가격은 50불. 10kg 가격이니 1개당 5불 정도에 구매한셈. 이번에는 스토어 쿠폰을 얻지 못해 최저가로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알리 할인 기간 스토어 쿠폰을 얻게 되면 추가 50% 정도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으니 국내판매되는 pla필라멘트 가격들에 비하면 정말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스풀은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로 되어있으며, 필라멘트 감김 정렬 상태는 완전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아무래도 종이 스풀이다 보니 조금씩 눌려지면서 흐트러지는 듯하다.

스풀의 구멍이 넓은 편이 아니라 뱀부랩의 AMS LITE 스풀홀더에 들어가기는 하나 너무 딱 맞게 들어가서 스풀락을 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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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칼집을 내고 스풀홀더에 걸어서 스풀락을 걸어주면 안정적이게 된다. ams lite는 스풀홀더가 고정이 잘되지 않는 편이라 스풀락은 미리 출력해 두는 게 좋다.

마침 콘센트 마개를 몇 개 출력해야 돼서 테스트해보았다. 오버행구간을 포함해서 거미줄 하나 없이 정말 깔끔하게 잘 뽑혔다. 프린터는 a1 mini, 출력온도는 210도. 솔직히 주문하면서 예전 경험을 떠올리며 퀄리티가 안 좋으면 10kg을 어떻게 처리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이번엔 검은색 필라멘트로 출력을 해보았다. 3/8 to 1/4 나사 어댑터인데 서포트 없이 뽑았음에도 측면 무늬와 안쪽 나사산까지 모두 매우 깔끔하다.

총평

1kg 스풀 하나당 7천 원이 채 안 되는 가격. 심지어 할인 기간에 최대할인을 받으면 5천 원 아래로도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이 정도 퀄리티라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색상도 다양하고, 요즘 알리 초이스 제품들은 배송도 빨리 온다. 할인 기간마다 꼬박꼬박 5~10 스풀씩 쟁여두면 필라멘트 걱정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듯. 일단 뱀부랩 프린터 사용자라면 기본 프리셋에서 온도만 조금 바꿔줘도 잘 나오니 매우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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