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에 있는 고든램지 버거 센텀시티점. 이제는 오픈한 지 꽤 시간이 지나서 예약 없이 방문해도 널널하게 입장이 가능했다.
조리 섹션과 음료 섹션이 나뉘어져 있는 모습.
그림하나 없는 단어로 가득찬 불친절한 메뉴판. 음식 사진은 매장입구에만 존재하니 방문 전에 미리 사진으로 메뉴를 한번 훑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나온 바닐라 쉐이크. 높이가 꽤 높지만 컵 입구가 좁은데 아래로 갈수록 더 좁아지는 형태라 양은 매우 적다. 텍스쳐는 매우 부드러운데 맛이 진한 느낌은 아니었다. 가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느낌.
가격 때문에 말이 많았던 트러플 파르메산 프라이즈. 감튀에 트러플오일을 뿌려서 19000원. 하지만 맛은 있다. 감자튀김에 트러플 오일을 잘못 쏟았나 싶을 정도로 트러플 향이 진하게 난다. 하지만 집에서 해 먹어도 비슷한 맛은 나지 않을까
궁금해서 시켜본 포크 립. 육질은 매우 부드러워서 뼈랑 쉽게 분리가 된다. 하지만 모핀소스의 톡 쏘는 맛이 내 취향에 맞지는 않았다.
영상을 찍으꺼냐고 물어봐서 찍었지만.. 연기가 뚜껑에 갇혀서 나오지를 않아 영 보는 맛이 없다. 뚜껑을 조금 비스듬하게 돌리는 편이 멋있을 듯하다.
좌 - 블루치즈 버거, 우 - 포레스트 버거. 기본적으로 번이 글레이즈드 되어 나오기에 단맛이 있다.
먼저 먹어본 블루치즈 버거는 정말 맛있었다. 블루치즈 특유의 향과 짭조름함이 패티와 잘어울리는 느낌. 가격을 떠나서 그냥 다음에 또 먹고 싶은 맛.
포레스트 버거는 계란과 버섯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인데 재료들이 잘 어우러진 느낌. 하지만 개인적으로 별다른 특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블루치즈 버거를 먹은 직후에 맛을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결론
햄버거를 좋아하는 편이라 꽤 많은 곳들을 다녔는데 그동안 비싸다고 생각됐던 곳들이 고든램지 버거를 방문한뒤 가성비 집들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의사가 생기는 맛이었다. 다만 사이드보다는 버거 위주로 맛을 볼듯하다.
위치 :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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