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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전동보드 1차 완성을 했었는데, 보완할 곳이 많아서 추가 작업을 했다.
와블 개선
알리발 마운틴 트럭에는 부싱이 없는 단점이 있었고, 이는 고속에서 와블이 생길 확률을 높이는 주된 원인이었다. 그래서 부싱부터 제작.
알리에서 주문한 20mm 77a 우레탄 봉. 이걸 트럭에 맞는 사이즈로 잘라 가공할 것이다.
로터리 툴로 가공을 시작하는데 가루가 미친듯이 날린다. 마찰열에 의해 녹는 것과 동시에 가루가 날리고, 주변에 붙음과 동시에 굳어 버린다. 손이 무슨 파충류 허물처럼 되어 버렸다.
볼품없지만 가공완료. 땅콩모양으로 가운데를 얇게 해주어야지 조향을 원활하게 할 수가 있다.
맞물리는 부분의 길이는 22mm 정도.
스프링 까지 장착완료.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클램프가 필수이다. 스프링 끼우고 빼는 게 예삿일이 아니기에.. 어쨌든 시운전을 해보니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대폭 향상되었다. 굿.
기어비 변경(풀리 교체)
다음으로 기어변경. 현재 15T 풀리가 장착되어 기어비가 1:4 상태인데, 12T 풀리로 바꾸어 1:5 기어비로 만들어 줄것이다. 참고로 10mm 모터 샤프트에는 물리적인 한계로 12T가 최소 사이즈.
샤프트는 d컷이 되어있는데, 풀리는 원형풀리라 고정을 잘해주어야 한다. d컷 위치에 나사 하나를 우선 고정해 두고, 둥근 부분에 나사를 마저 체결해 주었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빈 공간은 실리콘으로 깔끔히 채워주었다. 완전히 굳을 때까지 운행은 하지 않았다. 벨트만 물려주면 기어비 변경 끝.
머드가드 제작
열심히 일하는 킹룬이. 머드가드는 3D 프린터로 뽑는다.
짜잔! 실패. 보드 구조상 실측이 어렵다 보니 한 번에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넉넉하게 다시 뽑기. 남은 필라멘트량이 애매해서 색상을 바꾸었다.
너무 넉넉한가 싶기도 하고.. 우선 장착완료.
지상고 개선
하부 인클로저를 두껍게 만들었더니, 지상고가 문제가 되었다. 과속방지턱이나 경사로 중간지점에서 하부가 닿는 상황이 발생. 이건 자칫하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바로 수정에 들어갔다.
사실 배터리 케이스를 새로 만들어서 데크 위쪽으로 올리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번거로우니 스페이서를 넣기로 했다. 고무판과 pvc 패드로 18mm 정도 되는 스페이서를 만들었다.
데크와 트럭사이에 쑤셔 넣으면 끝.
지상고가 꽤 높아졌다. 주행감은 크게 차이가 안 나지만 확실히 주행 시 바닥에 걸리는 게 없어졌다. 굿.
LED부착
야간을 위해 LED를 달기로 했다. 상대방이 뭔가 오고 있다는 정도는 인지를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처음엔 LED스트랩을 장착하려고 했으나 보조배터리도 달아야 하고, 배선도 신경 써야 돼서 그냥 포기하고 충전식 LED를 달기로 했다.
6불 정도에 구매한 LED등. 8가지 색선택이 가능하고 2~3시간 정도 사용가능. 일단 작고 가벼워서 하부에 붙이기 딱 좋다. 자석으로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붙여주었다.
제작완료
필수적인 건 모두 달아주었고, 주행테스트도 완료. 꾸미는 건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아마 안 하지 싶다.
- 데크 : 알리발 메이플 10겹
- 트럭 : 알리발 마운틴 트럭
- 변속기 : hobbywing Max6 G2
- 모터 : 6364 200kv
- 휠 : 알리발 6인치 통고무 타이어 휠셋
- 기어비 : 1:5 (12T/60T)
- 배터리 케이스 : 자작 3D 프린터 출력물
- 변속기 케이스 : 자작 3D 프린터 출력물
- 머드 가드 : 자작 3D 프린터 출력물
- 무게 : 19KG
- 배터리 : 8s12p 30a(방전율 3c / 피크 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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