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집을 찾아서
김해에 위치한 태국요리점 르안타이. 한 다리 건너 태국인 지인의 현지 맛이라면서 추천을 해서 와보았다. 이 동네는 처음 와봤는데 외국인이 운영하는 매장들이 많다. 시에서 지원을 해준다는 듯. 시장에는 두리안도 팔고 있더라.
내부는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 그런가 보다.
메뉴에서 한국적인 느낌이 아예 없다.
메뉴가 열 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엄청 많고 생소하다. 일반 식사류는 8000원~15000원 정도하고 요리류는 2~3만 원쯤 하는 듯하다. 가격은 괜찮은 듯.
똠얌꿍. 개인적으로 신맛 때문에 똠얌꿍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여기는 새우가 많이 들어있고, 신맛이 덜해서 먹을만했다. 하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니다. 맛있다고 잘 먹는 친구 녀석이 신기할 뿐.
카우까파우무. 돼지볶음덮밥이다. 꽤 매콤하고 향신료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 베스트. 세 군데 정도에서 이걸 먹어봤는데 솔직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다 맛있었다. 실패할 수 없는 메뉴인 듯.
소고기국수. 투명한 면에 소고기와 야채가 들어있다. 역시나 향신료맛이 꽤 난다. 특이한 느낌은 있지만 특출 나게 맛있는 느낌은 아니었다. 쏘쏘.
돼지국수. 돼지 내장 위주로 들어있고 소고기국수보다는 국물이 조금 진한느낌. 내장을 좋아한다면 추천. 아니라면 글세.
항정살. 촉촉하고 쫄깃한 게 맛있다. 근데 뭐 항정살은 대충 구워 먹어도 맛있으니 실패할 수가 없다.
핑크밀크. 그냥 색이 이뻐서 주문했는데 정확히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다. 체리향이 나는 거 같긴 한데 약간 먹으면 안 될걸 먹는 맛. 개인적으로는 밀크티를 먹는 걸 추천한다.
음식 5개에 음료 3 잔해서 6만 원 정도가 나왔으니 가격도 착하다. 태국음식점을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한국 현지화된 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듯하다.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가볼 만한 듯. 이번에도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태국음식 중에 밥과 볶음요리들은 괜찮지만 국물이 있는 것들은 입에 안 맞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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