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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 31

장전동 수림식당 본점. 탄탄면과 가지만두

오늘도 맛집을 향해. 오랜만에 수림식당을 찾았다. 예전보다 메뉴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나에겐 탄탄면과 가지만두가 최고다. 좌석마다 소스가 배치되어 있다. 탄탄면 맛있게 즐기는 법이 안내되어 있다. 마라, 산초가루, 흑초가 추천되어 있는데 난 종종 흑초만 뿌려먹는 편. 탄탄면. 매운 느낌은 별로 없고 진하면서 고소한 느낌의 국물. 숙주와 면의 식감이 좋고, 국물을 떠먹었을 때 잘게 다져진 고기토핑이 같이 씹혀 맛이 좋다. 고기 속이 들어 있는 가지만두. 솔직히 메뉴 중에 이게 원탑이라 생각한다. 가지 싫어하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먹여도 맛있다고 후다닥 먹어치운다. 겉바속촉 그 자체. 착각일 수도 있지만 분점들 보단 본점이 나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추천.

먹거리 이야기 2023.06.04

산속의 카페. 투썸플레이스 금정산성점

가끔 한적하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쉬고 싶을 때가 있다. 주로 산이나 바다에 위치한 카페로 가는 편인데 얼마 전에 금정산 산성마을에 있는 수많은 개인카페들 사이에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가 생겨서 가보았다. 바로 앞에 계곡과 숲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다. 1,2층은 실내, 3층은 루프탑으로 되어있고 꽤 넓다. 이것이 대기업의 인테리어인가. 확실히 주변 카페들과 차이는 있다. 오후 10시까지 운영해서 밤에 가기도 좋지만 풍경은 전혀보이지 않는다. 루프탑에는 파라솔이 있지만 햇빛이 사선으로 들면 무용지물. 빈백도 8개 정도 있는데, 엄청 편하다. 드러누워도 될 수준. 그늘에 자리 잘 잡아서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듣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저 아래 헤이든 씬시어도 보인다. 낮과 밤.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

먹거리 이야기 2023.06.03

부산대 디저트 카페 모모후. 맛좋은 푸딩

오늘도 맛집 찾기 중. 외부 사진은 또 까먹었다. 부산대역 앞 골목에 위치한 모모후.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코타츠에 자리 잡았다. 코타츠 좌석은 3개가 있다. 겨울에 온열기능 사용하면 따듯하니 좋을 듯하다. 입식 테이블도 4개? 정도 있었던 듯. 좌석마다 메뉴판이 있고,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가능하다. 주 메뉴는 푸딩들이고, 음료 메뉴들도 있다. 푸딩 파르페. 탱글탱글한 푸딩이 올려져 있고, 중간에는 상큼한 과일류, 하단부에는 시리얼이 깔려있다. 부드럽고 달달 상큼 바삭하다. 최고다. 크림과 푸딩 조합이 정말 좋았다. 확실한 파르페 맛집이다. 미타라시 당고. 달달한 간장 소스가 발린 당고인데. 그냥 소스에 떡을 찍어먹는 느낌이다. 커피젤리. 커피젤리 위에 생크림이 올려져 있는데, 아인슈페너의 젤리버전..

먹거리 이야기 2023.05.24

온천장 술집 츄맥 방문기

어쩌다 보니 술집 방문기.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곳이다. 은은한 푸른빛의 내부. 외관 사진은 까먹었지만 조명이 화려해서 눈에 잘 띈다. 전체 메뉴. 안주 가격은 저렴한 편인듯. 테이블마다 전자메뉴판이 있어서 쉽게 주문이 가능하다. 가게이름이 츄맥이라 그런지 츄러스가 첫 페이지에 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듯. 생맥주는 테라, 브리티쉬스파우트, 부산페일에일, 팝시클 4종류가 있다. 이중에 프리티쉬스파우트는 흑맥주. 순살할라마요 치킨. 그냥 할라피뇨만 얹어놓은 줄 알았는데 튀김옷에도 은은한 할라피뇨 맛이 난다. 다리살이라 부드러움. 문어튀김. 가위로 잘라먹어야 되는데 약간 질겨서 크게 물어뜯기는 힘들고 잘게 잘라먹으니 씹는 맛도 있고 맛있다. 골뱅이소면. 일미가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다. 감바스. 감바스가 맛없..

먹거리 이야기 2023.05.17

부곡동 히게버거. 리얼치즈버거, 클래식버거

2023년 3월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오늘도 맛집 찾기중. 온천장역 뒤쪽에 위치한 수제버거가게. 히게버거. 리얼치즈버거와 클래식버거를 주문. 세트 따윈 사치다. 단품 두 개가 딱이지. 우선 리얼치즈버거. 야채 없이 여러 치즈가 들어간 모습. 많이 느끼하진 않고 부드럽고 좋았다. 패티가 특이했는데 곱게 갈지 않고 덩어리가 좀 큰 편이었는데 질기다는 느낌은 없고 씹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식감은 큐브 스테이크 씹는 느낌이 약간 날정도? 클래식버거는 특이하게 얇은 감자튀김이 들어있고, 구운 양파와 치즈가 있다. 감자 때문에 비주얼이 특이한데 역시나 맛있다.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생기는 버거집이다. 끝.

먹거리 이야기 2023.05.11

해운대 빌리버거. 더블치즈버거

2023년 3월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오늘도 맛집 찾기중. 해운대 달맞이 고개 쪽에 위치한 수제버거집. 빌리버거. 하인즈 케첩통이 산더미다. 메뉴는 단일 메뉴로 치즈버거만 존재한다. 패티차이뿐이라 더블로 주문. +세트추가. 패티가 특이 한데 스매쉬드 패티 중에서도 매우 얇게 눌러놓았다. 얇은 대신 면적이 넓어서 번 밖으로 다 튀어나온다. 더블패티를 주문했기에 잘 보면 두 개가 겹쳐져있다. 피클과 양파 그리고 치즈. 패티의 가장자리는 살짝 바삭함이 느껴지고 가운데는 육즙이 살아있다. 진득한 치즈버거 그 자체의 맛. 매우 좋아하는 타입인데 체인점인 버거스올마이티의 버거와 매우 비슷한 맛이 난다. 가까웠으면 자주 갔을텐데 거리가 조금 있어서 아쉽다. 끝.

먹거리 이야기 2023.05.11

온천동 테이스버거. 시그니처매콤버거, 새우버거

2023년 3월에 작성된 내용입니다. 오늘도 맛집 찾기중. 지나가다 보여서 한번 들어가 봤다. 유락여중 앞쪽에 위치한 테이스버거. 수제버거가게이다. 시그니처 매콤 버거와 새우버거 주문. 물론 단품. 세트는 사치지. 버거 높이가 꽤 있는 편이고, 재료들이 도망가지 않도록 나무 꼬챙이를 꽂아준다. 시그니처 매콤 버거는 구운 양파가 들어있어 약간 달달하면서 매콤한 소스와 잘 어울린다. 패티는 무난하다. 이제 봤는데 희한하게 야채가 밑에 깔려있네. 새우버거도 약간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는데 새우패티 이게 물건이다. 내가 먹어본 새우패티 중에 최고의 퀄리티다. 겉은 엄청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데 새우살도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게 최고다. 새우패티 하나만으로 이걸 먹을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두 개 먹으니 적당히 배부..

먹거리 이야기 2023.05.11

명륜동 빵집 쿠루미과자점. 백빙수 뚝딱

1호선 명륜역 앞에 위치한 베이커리. 쿠루미과자점. 가끔 빵이나 쿠키를 사러 온다. 잠봉뵈르와 야끼소바빵을 가장 좋아하는데 사실상 그냥 다 맛있다. 가게 앞에 휴무일과 영업시간이 표시되어 있는데. 사실상 오후 4~5시쯤 되면 거의 다 판매되고 남아있는 게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내부가 넓지는 않은 편. 앉을 공간은 2인 테이블 5개. 5월부터 판매개시한 빙수. 오늘은 시그니처인 백빙수 주문. 비주얼이 상당하다. 소복이 쌓인 빙수 위에 백앙금이 올려져 있다. 달달하고 엄청 부드럽다. 아래쪽엔 호지차를 얼려 만든 빙수가 깔려있는데, 녹차맛(?)이 난다. 내부에는 바삭한 과자, 아이스크림, 팥이 층층이 쌓여있어 다양한 맛이 느껴지고, 섞어먹어도 맛있다. 순식간에 바닥까지 클리어. 이제 곧 여름인데 종종 빙수..

먹거리 이야기 2023.05.03

온천장 동운반점. 짬뽕 한그릇

오늘도 맛집 찾기중. 동운반점이 이 위치로 온 지도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원래는 온천시장 골목길에 있었는데, 현 위치는 홈플러스 동래점 맞은편 쪽. 예전에는 짬뽕으로 유명한 부산 3대 중국집으로도 유명했었는데, 주인이 바뀌며 그 명성을 잃은 지도 꽤 되었다. 가게 이전 직후는 정말 맛이 별로라 발길을 끊다시피 했었는데, 어느 순간 비교적 깔끔한 맛으로 자리 잡는가 싶더니 오랜만에 방문하니 또 맛이 바뀌었다. 짬뽕 가격은 8000원. 양파의 비중이 높다. 새우 혼자 하얀 게 눈에 띈다. 탱글탱글. 국물 한 숟갈 먹고 나서 어? 했다. 예전의 진하고 묵직하던 짬뽕맛이 살짝 느껴졌다. 예전 맛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옛 추억이 떠올라서 기분 좋게 먹었다. 이 맛을 유지할지 앞으로도 맛이 계속 바뀔지 모르겠지만..

먹거리 이야기 2023.05.03

장유 대청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 아마티커피

비가 내리는 오후. 장유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카페를 들렀다. 아마티커피 장유점. 대청계곡 옆에 붙어있다. 2층도 있는데 꽤 넓고 키오스크로 주문이가능하다. 창가에 앉아서 에스프레소 콘파냐 한잔. 콘(con)은 ~와 함께, 파냐(panna)는 크림이라는 뜻이다. 아인슈페너의 에스프레소버전. 진한 커피맛과 달달한 크림맛이 어우러져 맛있다. 밖에 나가보니 대청계곡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쁘다. 날씨 좋을 때 계곡 보면서 밖에서 커피 마시면 더 좋을 듯. 계곡은 여름에 물놀이하기 좋아 보인다. 카페에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곡과 이어지지는 않는다. 산등성이에 안개도 보이고 분위기 있어 좋다. 대청계곡 주변에 카페가 많은데 풍경 좋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비 오는 날 잠깐의 휴식. 끝.

먹거리 이야기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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